CIS케미칼, “소재 국산화로 RE100 달성·ESG 기여”_'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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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2회 작성일23-11-14 09:20본문
고순도 나노 알루미나 국산화로 탄탄대로 걷다 2019년 위기봉착
기업회생 딛고 이차전지 사업 빛 발하기 시작, 3년 만에 정상화
2025년까지 600억 투입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공장 건설 예정
매출 4000억원 목표, 이성오 대표 "배터리산업 활성화에 기여" 다짐
▲이성오 CIS케미칼 대표가 자사의 이차전지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재원 기자)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때마침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투자해 온 이차전지 관련 사업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알루미나 소재 활용을 넓히기 위해 양극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늘려갔는데, 코로나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탄소중립과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당시 회사 상황은 바닥에 있었지만,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력을 활용한다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대다수 직원들이 경영진을 믿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며 남아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책임감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이 대표는 회상했다.
이 대표는 “다른 기업들은 대체로 재래식 용매 추출 방법을 사용하지만, 우리는 니켈과 코발트를 한 번에 뽑아내 폐수 발생을 줄이고 생산 원가도 30% 이상 절감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재료가 적게 들뿐더러 공정도 단순화해 RE100과 ESG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덧붙여 “이미 국내에도 여러 소재 추출 기업들이 앞서 모범적으로 터전을 마련한 만큼, 같이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2025년까지 매출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누군가는 배터리 산업이 이미 다 커졌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며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시장에서 CIS케미칼도 우리 위치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3.06.08 정재원 기자 one@electimes.com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1129 )